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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마약 백과사전 '이선생방' 등장…투약후기 공유도

2021-05-21 2 Dailymotion

[단독] 마약 백과사전 '이선생방' 등장…투약후기 공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마약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상황에도 SNS 공간에선 마약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약 투약 후기는 물론 거래 사실을 은폐하는 방법까지 공유하는 텔레그램 '이선생방'이 등장해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이선생'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입니다.<br /><br />대마초부터 필로폰, 엑스터시 등 갖가지 마약 거래가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.<br /><br />대화방 이름은 마약 밀매 조직 수장으로 등장하는 영화 속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.<br /><br />대화방 참여자만 300명이 넘고, 투약 후기도 수십 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판매자가 건물 계단이나 배수관 등에 마약을 숨겨두고 위치를 알려주면, 구매자는 이를 찾아간 뒤 사진으로 인증합니다.<br /><br />마약범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'던지기 수법'입니다.<br /><br />언제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지, 거래 사실이 적발되는 주요 경로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본인들이 안전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도 소개합니다.<br /><br />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판매한다는 광고를 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할 수 있고, 범죄 수익이 늘어날 경우에는 몰수 추징도 가능하고요… 대마를 거래할 경우에는 1년 이상, 필로폰 같은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처럼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특정 브라우저로 접근이 허용되는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 유통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전문인력을 확충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새로운 방식을 개발해 단속을 피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SNS 등에서 마약 거래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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